남북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한 우리 측 선발대가 16일 새벽 5시 50분 청와대를 출발해 평양으로 향했다.
선발대 단장에는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비롯해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포함해 의전·경호·통신·보도 특히 생중계 기술 관계자 등 100여 명으로 꾸려졌다.
서 단장은 청와대 출발 직전 기자들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선발대는 남북정상회담 행사가 진행될 현장답사와 동선 점검, 통신선 구축, 상황실과 프레스센터 설치 등 임무를 수행한다.
앞서 청와대는 어제 오후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주재로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고 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준비위원들은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의제, 의전, 경호 계획 등을 점검한 뒤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취재·보도 업무가 이뤄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메인프레스센터도 오늘 오후 공식 개장하고 취재진 등록을 받는다.
김재영 기자 ja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