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18일 남북정상회담... 70~80년대 냉전시대 미국 vs 중국 2.5g 탁구공 지구를 뒤흔들다

공유
0

18일 남북정상회담... 70~80년대 냉전시대 미국 vs 중국 2.5g 탁구공 지구를 뒤흔들다

17일 JTBC 드라마페스타 '탁구공'(극본 박지원·연출 김상호)에서는 우연히 알게 된 대학생 김영준(지수)에게 자신의 병에 대해 말하는  김득환(유재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17일 JTBC 드라마페스타 '탁구공'(극본 박지원·연출 김상호)에서는 우연히 알게 된 대학생 김영준(지수)에게 자신의 병에 대해 말하는 김득환(유재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18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탁구공이 실검에 올라 관심이다.

스포츠 교류협력은 적대관계에 있는 진영간의 화해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유력한 분야
이다.

70~80년대 냉전시대 미국-중국 간의 핑퐁외교를 통한 데탕트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늘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체육교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됐으면 한다.

핑퐁외교는 1971년 4월 중국이 미국 탁구대표팀을 초청하고 미국이 이를 수용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미국도 중국팀을 초청해 미국 주요 도시를 돌며 친선대회를 열었고, 언론에서는

이를 ‘핑퐁외교’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당시 미중간에는 외교관계가 전혀 없었다. ‘지리적으로’ 태평양을 넘나들은 핑퐁외교는 냉전 시대 최대 ‘지정학적’ 사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화해 무드에 힘입어 1972년 2월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했고, 1979년에 이르러서는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2.5g의 가볍고 작은 탁구공이 지구를 뒤흔든 것이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