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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확전, 관세폭탄 이어 환율조작국 지정 착수 …트럼프 대통령 블룸버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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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확전, 관세폭탄 이어 환율조작국 지정 착수 …트럼프 대통령 블룸버그 인터뷰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10%의 관세폭탄을 터뜨린 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환율 조작국 지정 카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10%의 관세폭탄을 터뜨린 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환율 조작국 지정 카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10%의 관세폭탄을 터뜨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환율 조작국 지정 카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사작했다.

18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월가의 전문가들은 다음달 10일경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등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태통령의 최근 인터뷰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경제성장 둔화를 만회하고 수출을 늘리려고 위안화를 절하했다"면서 "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를 아주 강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위안화 역내 환율은 현재 달러당 6.8위안대 후반으로 올해 무려 5.5% 상승했다.

무역갈등이 심해지기 시작한 지난 4월 중순의 저점과 비교하면 10% 넘게 올랐다.

백악관 측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이같은 위안화 절하에 매우 분개해 했다고 전하고 있다.

환율 문제가 불거지자 중국은 지난달 말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에 경기대응 요소를 재도입하는 방식으로 위안화 절하 추세를 진정시켰다.
미국은 그러나 이같은 경기대응 요소를 재도입하는 것만으로는 환율이 안정되었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재무부는 해마다 4월과 10월 두차례식 환율 보고서를 낸다.

그때마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 200억달러 초과, 경상수지 흑자 국내총생산(GDP) 3% 초과, 환율시장 한 방향 개입(GDP 대비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3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국가를 환율조작국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