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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위스 웨이레이에 투자…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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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위스 웨이레이에 투자…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 개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이미지. 사진=현대차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이미지. 사진=현대차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정흥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위스에 있는 홀로그램 전문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현대차는 19일 스위스 웨이레이(Wayray)와 공동으로 차량용 홀로그램을 활용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홀로그램이란 3D 입체 영상이나 이미지를 말하며, 3D 입체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생생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차량용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기존 내비게이션과 달리 전면 유리창 위에 도로정보가 표시돼 운전자가 전방만 주시하면서 운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부사장은 "웨이레이는 홀로그램 증강현실 디스플레이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지닌 회사"라며 "현대차와 웨이레이의 협업은 내비게이션 시스템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빌딩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은 연평균 30%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0년에는 약 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흥수 기자 wjdgmdtn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