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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 ‘십자가’ 재조명… 이상과 고민, 의지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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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 ‘십자가’ 재조명… 이상과 고민, 의지 담겨

윤동주 시인의 작품 '십자가'가 재조명 받고 있다. /사진=이미지이미지 확대보기
윤동주 시인의 작품 '십자가'가 재조명 받고 있다. /사진=이미지

윤동주 시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시 ‘십자가’가 재조명 받고 있다.

시 ‘십자가’는 윤동주 시인의 유고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시로 종교적 상징인 ‘십자가’를 삶의 지표로 나타낸 것이 인상적인 시다.

현대시의 관점에서는 정형시라고 보기도 하나 학계에서는 자유시라는 주장도 있다. 정형률이 풍부한 내재율시로 정형시로 보는 시각이 다수설이다.

윤동주 시인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고귀한 희생’이라고 표현했다. 시에서 윤동주는 예수의 순교를 부러워하는 정서를 보인다.

햇빛은 그가 꿈꾸던 이상이나 희망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시에는 이상에 대한 거리감과 망설임, 고민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윤동주의 시 ‘십자가’는 어두웠던 일제시대 그가 이루고자 했던 이상과 그에 따른 고민이 드러난다. 그러나 결국 기꺼이 독립을 위해 숭고한 피를 흘리겠다는 그의 의지도 함께 담겨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