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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진에어, 3분기 시장기대치 하회할 것…주가 모멘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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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진에어, 3분기 시장기대치 하회할 것…주가 모멘텀 부족”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0일 진에어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목표가는 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3분기 진에어의 매출액은 18.4% YoY 증가한 2,7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선의공급 감소(1% YoY)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선 공급 증가율(8.8% YoY)역시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도입예정이었던 항공기 도입이 연기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유류할증료 등의 단가 인상 요인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단가는 각각 7.5% YoY 12.9% YoY 상승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영업이익은 341억원(8.3% YoY)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387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증가율이 제한적인 가운데, 유류비가 38.5% YoY 증가하며 원가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건은 신규 항공기 도입 시점과 시장 지배력이라는 지적이다.

진에어는 최근 국토부로부터 신규 취항 및 항공기 등록을 제한 받고 있는 상태이다.

3Q18에 이미 3대(B737 2대, B777 1대) 도입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다.
도입 연기된 항공기는 4Q18에 취항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시점은 불확실하다.

이밖에도 독립 경영 보장을 위해 이사회 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따라서 사외이사 취임과 같은 제재 완화의 신호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지배력도 최근 진에어의 단거리 국제 노선에서의 점유율은 7.4%로 고점 대비 하락하는 상황이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주가는 2018년 실적기준 PER 7.9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당장의 주가 모멘텀은 부족하나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에 따른 성장성 저하 위험이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다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