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는 19일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사내하도급 특별협의”에서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300명을 기아차 직영으로 추가 특별고용키로 합의했다.
이처럼 2019년까지 13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 추가 고용이 이뤄질 경우 총 2387명 전원의 직영 고용이 완료돼 공장내 사내하도급 잔류인원은 없어지게 된다.
이번 기아차 노사의 특별고용 합의는 정부의 비정규직 관련 정책에 적극 부응할 뿐 아니라 노사가 자율적으로 사내하도급 문제를 선제적으로 접근해 그 해법을 찾았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기아자동차에 근무하는 생산하도급 추가 인원의 직영 고용이 이뤄져 사내하도급 문제가 사실상 종결된다”면서 “이번 합의는 법 소송과는 별개로, 노사간 신의성실 원칙에 의거해 이뤄져 불필요한 노사간 소모전을 방지하고 노사간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