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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리저스(Regus), 획기적 멤버십 출시…전 세계 3500개 지점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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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리저스(Regus), 획기적 멤버십 출시…전 세계 3500개 지점서 이용

개인 사무실 외 공유 오피스 내 공간 선택할 수 있는 새 옵션 제공

리저스 비즈니스 라운지. 자료=리저스이미지 확대보기
리저스 비즈니스 라운지. 자료=리저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인 리저스(Regus)가 전 세계 3500개 지점에서 이용 가능한 획기적인 멤버십을 출시했다. 리저스는 새로운 멤버십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공유오피스 내 공간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방침이라고 한국 시간 27일 밝혔다.

최근 원격 근무와 유연 근무제가 확산됨에 따라, 공유오피스와 같이 유연한 업무 공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리저스의 모기업인 IWG가 전 세계 1만8000명의 경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매주 원격 근무를 하며, 그 중 50% 이상은 일주일의 절반가량을 원격으로 근무한다"고 답했다.
또한, 리저스가 미국 및 영국 내 약 3000명의 워킹맘과 워킹대디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6%가 유연근무제를 제공하는 회사를 가장 우선적으로 택할 것이며, 74%는 다양한 근무지 옵션을 제공할 경우 다른 직장으로 옮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공유오피스 내에서도 입주사의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옵션과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리저스는 이러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개인 사무실외에도 공유오피스 내 공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멤버십을 제공할 방침이다. 리저스의 새로운 멤버십은 ▲리저스 비즈니스 라운지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비즈니스 라운지와 코워킹(co-working) 스페이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코워킹' ▲라운지와 코워킹 스페이스에 이어 개인 사무실까지 사용 가능한 '오피스' 등 총 세 가지 옵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비즈니스 라운지는 모든 입주자가 사용 가능한 공동 공간인 반면, 코워킹 스페이스는 지정석으로 이용 가능한 특징이 있다.

전 세계 거의 모든 도시에 자리 잡은 독보적인 대규모 글로벌 네트워크는 리저스의 최대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한 새로운 멤버십에 가입한 회원은 해외 출장 시 전 세계 120여개 국가 1100개 도시에 위치한 3500개에 달하는 리저스 현지 시설 및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IWG 산하에 있는 계열사인 스페이시즈(Spaces) 지점도 사용 가능하다.

리저스의 한국, 대만 및 태국 지역 총괄 노엘코크(Noelle Coak)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고객들이 업무적 및 개인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연한 업무공간을 찾고 있다"고 지적하며, "리저스는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유연한 지불 조건에서 원하는 기간 만큼 이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은 공유오피스와 유연한 업무 환경의 이점을 더욱 극대화 시켜, 모든 규모의 기업들이 재정적, 전략적 가치를 창출해 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89년 벨기에에서 처음 공유오피스 사업을 시작한 리저스는 지난 2004년 한국 내 첫 지점을 오픈했다. 리저스는 현재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강남역 센터와 삼성역의 무역센터를 비롯해 대구, 부산 등 지역에서 1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