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2.00~2.25%로 만장일치로 25bp 인상했다.
대신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통화정책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
또 12월 FOMC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한 가운데 내년 금리 인상은 6월 FOMC 때처럼 3차례로 유지됐다.
눈에 띄는 현상은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는 점이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7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하락한 1112.5원으로 거래가 종료됐다.
보통 미국 금리인상은 미경기회복의 시그널로 받아들여 달러강세가 연출된다.
이번 FOMC에서 추가금리인상속도가 유지됨에 따라 돌발금리인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신흥국 증시에 악재로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금리 인상 국면에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는 부진했으나 이번(9월) 금리 인상은 지난 3월과 6월과는 조금 다르다”며” 가장 큰 차이는 추가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멈췄다는 것으로 긴축의 강도가 더 강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미-중 간 무역 갈등과 미국 중간선거 등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연준의 통화긴축 경계감이 다소나마 완화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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