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원유 중개회사인 PVM 오일어소시에이츠는 한국시간 29일 국제유가 전망보고서에서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중으로 배럴당 100달러ㄹ르 넘어설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올해 중 배럴당 9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보고서에서 국제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개정협상 그리고 이란경제제재들을 들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원유 전문가인 프랭크 베라스트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제재 타격이 애초 예상보다 더 강력하게 닥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은 지난 주 알제리에서 회동, 국제유가 대책을 논의했으나 증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증산에 구체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2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대가로 서방국으로부터의 경제 제재에서 벗어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미국이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제재 복원을선언해 놓은 상태이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는 오는 11월 4일 발효한다.
미국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제재와가 시작되면 국제시장의 원유공급이 하루 50만 배럴씩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은 지난 8월 하루 27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수출했다.
이란의 수출량은 세계의 하루 석유 소비량인 1억 배럴 정도의 3%에 해당하는 것이다.
국제유가 급등은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달러환율등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