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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 강정호, ML 잔류냐, 방출이냐 마지막 시험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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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 강정호, ML 잔류냐, 방출이냐 마지막 시험 치른다

음주 뺑소니 사고로 선수생활에 위기를 겪었던 피츠버그 소속 강정호가 29일(현지 시간) 구단의 마지막 경기에 출전, 메이저리그 잔류냐, 방출이냐의 중대한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음주 뺑소니 사고로 선수생활에 위기를 겪었던 피츠버그 소속 강정호가 29일(현지 시간) 구단의 마지막 경기에 출전, 메이저리그 잔류냐, 방출이냐의 중대한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음주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빚었던 강정호(31·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ML)에 잔류할지, 아니면 방출될지 결정하는 중요한 시험을 치른다.

강정호는 2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신시내티와의 방문 3연전에서 재기 가능성에 대해 피츠버그 구단의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28일(현지 시간)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내야수 강정호가 29일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강정호의 빅리그 복귀는 2016년 10월 3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 이후 약 2년 만이다. 강정호는 그해 12월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2015년부터 시작된 4년 1100만 달러(약 122억 원)짜리 계약은 올해로 끝난다. 2019시즌은 구단이 옵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칼자루는 구단이 쥐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와의 계약 연장을 원하면 연봉 550만 달러(약 61억 원)를 지급하면 되고,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약 2억8000만 원)만 지불하면 된다.

헌팅턴 단장은 "한두 경기만 보고 강정호를 평가하긴 어렵다. 복귀를 위해 애써온 그의 노력에 대한 존중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