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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300조' 中 섬유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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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300조' 中 섬유시장 잡아라"

조현준 회장이 글로벌 고객사 부스를 찾아 섬유시장 트렌드를 점검했다. 사진=효성. 이미지 확대보기
조현준 회장이 글로벌 고객사 부스를 찾아 섬유시장 트렌드를 점검했다. 사진=효성.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300조원에 이르는 중국 섬유 시장을 공략하며 리딩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조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 동안 글로벌 21개 고객사와 함께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Intertextile Shanghai) 2018’에 참석했다.
조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에 참석, 고객과 미팅을 진행하며 최신 섬유시장 트렌드를 점검했다. 중국 의류시장 이너웨어, 스포츠의류, 캐쥬얼의류 각 부문에서 1, 2위를 달리는 브랜드 마니폼(Maniform), 안타(Anta), 이션(Yishion)를 만나 동반성장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맞춤 마케팅활동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Better Life Ahead’라는 컨셉으로 세 가지 테마 중심의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첫 번째 테마인 다양한 기능의 복합에서는 효성티앤씨의 기능성섬유를 활용해 운동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여러 용도로 입을 수 있는 애슬래져룩을 개발해 선보였다.

두 번째 테마는 친환경 제품 사용 등 환경보호 가치관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패션이다. 페트병을 이용한 리사이클 원사 마이판 리젠(MIPAN regen)으로 제작한 의류를 전시했다.

마지막 테마 패션의 끝(Fashion Forward)에선 세계적인 트렌드 컨설팅 회사 넬리로디사와 협업해 2020년 봄여름 트렌드를 반영한 원단을 선보였다.

아울러 효성티앤씨는 중국 섬유업체 야타이, 베트남 직물염색업체 흥옌 등 21개 글로벌 고객사와 동반 참가해 고객사의 영업활동과 상담을 지원했다. 28일 저녁에는 고객 초청 만찬 행사를 마련하고 전세계 섬유업계 기업들의 교류도 도모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