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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교육부장관 임명, 文대통령과 과거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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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교육부장관 임명, 文대통령과 과거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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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은혜 의원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유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이 지난달 19일 끝나고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일을 어제까지로 지정해 국회에 채택을 요청했으나 국회에서 회신받지 못했다"며 "유 장관은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했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는 등 충분히 소명했다고 판단된다"며 임명의 이유를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교육제도 혁신과 수능 등 산적한 교육현안 관리를 위해 임명을 더는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유은혜 장관 임명 강행은 반의회주의적 폭거"라고 말했으며,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자기 사람만 좋은 사람이라는 아집을 문재인 정부 내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임명이 강행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유은혜 장관 후보자에게는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을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유은혜 장관 후보자는 과거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하며 "부산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던 아버지가 과로사로 갑작스레 돌아가셨다. 임종도 지킬 수 없었다"며 "당시 과로사는 산재로 잘 인정하지 않던 터라 산재 인정 받는 것이 마지막으로 해드릴 수 있는 선물이라고 생각해 동분서주 했지만 부산에 연고도 없었고, 도움 받을 곳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때 제 손을 잡아주신 분이 노무현-문재인 변호사 사무실의 문재인 변호사셨다"며 "덕분에, 막내딸 걱정에 항상 노심초사하시던 제 아버지를, 따뜻한 밥상 한 번 차려드리지 못하 체 아버지를 명예롭게 보내드렸다"고 소개했었다.

유은혜 장관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며, 송곡여자고등하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 고 김근태 전 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부대변인을 역임했으며, 19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 일산동구에서 당선됐으며, 20대 총선에서는 경기 고양시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