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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愛인은 믿고 살 수 있는 농산물”... 올해도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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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愛인은 믿고 살 수 있는 농산물”... 올해도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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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전북 남원시 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愛인’이 올해도 매출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는 평가이다.

더불어 남원농산물의 우수성 입증과 함께 농가소득을 올리는 두 마리 토끼몰이를 하고 있다.
춘향愛인은 9월 말 현재 744억 6,500만원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매출 8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춘향愛인이 이처럼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청정남원의 자연환경과 철저한 품질관리, 지속적인 홍보효과가 빛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가장 어려운 판매와 유통을 조합에서 맡아줌으로서 농사에 더욱 전념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천부지지(天府之地) 옥야백리(沃野百里)로 불리는 남원은 운봉, 인월, 아영, 산내 동부권 고랭지에서 수지, 송동, 주생, 금지 평야지대에 이르는 비옥한 토지에서는 1년 내내 품질 좋은 농산물이 생산되는 이점을 갖고 있다.

춘향愛인은 초창기 딸기, 파프리카, 감자, 상추, 오이, 멜론, 포도, 배 등 8개 육성품목에서 연차적으로 토마토, 오이, 배, 수박, 애호박, 양파 등 전략품목 6개를 더해 모두 14개로 늘어났다.

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愛인을 사용하면서 남원농산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더 많은 농민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춘향愛인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해근)은 첫해 연인원 2만3,797명을 고용해 인건비로 10억2,300만원을 지출한데 이어 매출이 신장하면서 고용인력도 매년 늘고 있다.

춘향愛인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2013년 파프리카, 멜론, 포도, 배 등 951톤을 일본, 대만, 캐나다 등에 수출해 3,578만 달러의 외화를 획득하는 등 매년 수출선을 확대하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 남원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을 춘향愛인 브랜드로 출하해 농가소득을 늘릴 계획”이라며 “1인 소비자 시대에 발맞춰 농산물 소포장화와 국내판매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해외수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청정 춘향골 남원에서 사랑을 담아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이라는 뜻을 갖고 탄생한 춘향愛인 첫해 607억원의 매출을 올려 도내 9개 조직 중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얻었다. 이어 2014년 725억, 2015년 759억, 2016년 766억, 2017년 830억원으로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

2014년 농협중앙회가 연 전국 「농산물브랜드 대전」에서 전국 12대 농산물 공동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고품질 농산물 공동브랜드 부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2017년에는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에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을 수상하였다.

또한, 같은해 12월 「2017년 농산물브랜드 대전」에서 춘향愛인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증대와 통합마케팅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우리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인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 우수조직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춘향골농협, 남원농협, 남원원협, 지리산농협, 운봉농협이 참가하고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