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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시민의 삶 바꾸는 새로운 변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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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시민의 삶 바꾸는 새로운 변화 시작”

취임 100일 맞아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 기자회견 개최
군공항 이전·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해묵은 난제 속속 해결
“광주가 가야할 길은 대한민국 미래 되는 것, 150만 시민 함께 해 달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민선 7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주광역시=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민선 7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주광역시=제공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민선 7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0일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고 ▲길게는 수 십년 짧게는 수년동안 해결하지 못한 해묵은 현안 해결 ▲일자리 중심으로 시정운영체계 개편 ▲광주시정의 혁신시스템 구축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구축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4년간 5대 분야 20대 전략을 중점 추진해 광주를 대한민국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100일 만에 해묵은 현안과제 속속 해결

민선 7기 광주시는 오랜 기간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군 공항 이전, 13년째 표류하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16년간 논쟁거리였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광주송정역 및 광주역 개발,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 해묵은 현안들의 해법을 마련했다.

군 공항 문제는 이용섭 시장이 광주·전남 상생 차원에서 2021년까지 광주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키로 결단하면서, 이것이 마중물이 돼 광주시와 전남도가 군 공항을 전남으로 조기 이전하는데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3년간 표류해 왔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시민평가단 참여를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 등 민선 7기의 사업정상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호반건설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재탄생하게 됐다.

KTX 진입 중단 등으로 도심기능 쇠퇴가 더욱 심각해진 광주역 일대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돼 ‘창의문화산업 스타트업 밸리’로 조성되고 총 1조원 이상이 투자되는 대표적인 광주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다.

복합환승센터 사업의 무산으로 지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던 광주송정역은 ‘지역경제 거점형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호남의 대표관문으로 개발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 10월1일 한국철도공사와 광주역 도시재생 뉴딜 사업 및 광주송정역 관문역사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됨으로써 양 역사 주변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2단계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지난 1단계 사업을 보완해 비공원시설 면적을 평균 9.3%로 대폭 축소해 녹지와 공원 면적을 크게 확보한 가운데, 15개 민간사업자의 제안서가 접수돼 특례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많은 시민들이 걱정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문제는 11월10일에 16년 간 논쟁의 종지부를 찍게 된다. 사업하기 어려운 강성도시로 알려진 광주에서 공론화를 통해 소수의 의견도 배제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고 통합하는 협치 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실현하게 된다.

사상 최초 국비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정부 예산이 9.7% 증가하는 동안 광주시의 국비는 13.2% 증가한 2조 149억 원이 반영됐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 살림살이의 중요한 종잣돈이 마련된 것이다.

▲일자리중심으로 시정운영시스템 개편

민선 7기 이용섭 號는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 설치, 일자리 담당부서를 일자리경제실로 확대 개편, 전 부서 일자리성과평가제 실시, 일자리 예산 20%까지 확충,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을 기반한 구인구직 잡매칭 시스템 운용, 고용영향평가 대폭 강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체계와 인프라를 마련했다.

지난 1일에는 ‘민선 7기 일자리정책 4년 로드맵’을 확정해 발표했으며, 이는 4년 동안 광주시 일자리정책의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로드맵에서는 ‘풍요로운 일자리 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4년 동안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통해 고용률 68%(2017년 63.8%)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 10대 중점과제 80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연도별로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광주만의 독특함을 발굴해 일자리로 연결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가는 기반을 구축했다. 광주에서는 문화가 바로 경제고 일자리라는 인식 하에 지자체 최초로 문화경제부시장 직제를 신설해 종합적 시각에서 문화행정을 추진할 체계가 구축됐다.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 위한 혁신 시스템 구축

이용섭 시장은 준비된 시장답게 취임과 동시에 시정비전으로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 → 시정목표를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 2대 정책수단으로 ‘광주다움의 회복과 좋은 일자리 창출’ → 3대 시정가치로 ‘혁신·소통·청렴’을 확정 발표함으로써 속도감 있는 시책 추진과 현안 해결에 바로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사가 만사이며 혁신의 출발이라는 평소 소신에 따라 취임하자마자 인사혁신을 단행했다. 직원들이 인사에 신경쓰지 않고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온라인 희망인사시스템’과 ‘시장 Hot-line’을 구축해 인사부조리와 인사잡음이 없는 인사환경을 만들었다.

시민중심의 시정과 혁신, 소통, 청렴의 3대 시정가치 실현을 위한 조직혁신을 이루어 냈다.

혁신정책관과 시민소통기획관을 신설했으며, 시민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 투표, 정책 반영까지 이뤄내는 새로운 협치 모델을 만들어 낼 시민권익위원회도 출범시켰다.

특히 시민권익위원회는 지방선거 중 광주 행복1번가와 인수위원회 기간 중 혁신위원회 등에 제기된 민원 1779건에 대한 100일 내 해법을 제시하면서 이미 시민 권익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주시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위해 지난 100일 동안 구축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4년 동안 5대 정책분야별로 20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가 가야할 길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는 것이다”며 “정의로운 번영, 함께 나누는 풍요를 통해 변방의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경제시장이 되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라며 “쉼 없이 달려온 100일처럼 향후 4년도 힘차게 전진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