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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日샤프, OLED 스마트폰 출시 임박…시장 진출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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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日샤프, OLED 스마트폰 출시 임박…시장 진출 공식화

-OLED패널 대량생산, 자금문제로 연기 가능성 산재

샤프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샤프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샤프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샤프는 올해 하반기 중 자사 OLED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일본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판매 계약은 아직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는 2016년 폭스콘으로부터 인수될 당시 OLED 패널 생산에 574억엔(약 5670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련 사업 양산을 위해 힘써왔다.

폭스콘은 대만의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로 애플 아이폰 액정화면(LCD) 주요 공급사다.

OLED 패널은 LCD보다 더 풍부한 색상을 제공하며 접이식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

다만 OLED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량 생산 사업을 위해서는 2000억엔(약 1조9755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평가된다.

샤프는 내년 출범을 목표로 진행 중인 OLED 대량생산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파트너를 찾고 있다. 파트너 물색이 어려울 경우 관련 사업은 연기될 수 있다.

샤프 측은 "기존 LCD에서 OLED 화면으로의 전환이 가격문제로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단기간에 OLED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