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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고리 가장 안쪽은 '물'보다 '유기물'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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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고리 가장 안쪽은 '물'보다 '유기물'이 많아

카시니호 사진=NASA이미지 확대보기
카시니호 사진=NASA
토성에 대기권으로 진입하며 임무를 마무리한 카시니호의 최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5일 씨넷 등 외신들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를 인용하여 카시니호가 최후의 순간까지 분석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비로운 얼음 고리'로 알려졌던 토성의 고리 중 가장 안쪽의 고리는 유기물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금까지 화성고리가 주로 얼음 성분으로 돼 있다는 기존의 내용과는 다른 분석결과가 나온 것이다.

카시니호는 대기권에 진입하며 토성을 둘러싼 9개의 고리 중 가장 안쪽 고리인 D고리에서 토성 대기권으로 떨어지는 입자들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어냈다.

이 D고리에는 유기물이 가장 많고, 물, 메탄,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화학 성분들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니시호는 1997년 10월에 발사돼 2004년 7월부터 본격적인 토성 탐사를 시작해, 13년간 토성, 타이탄, 엔켈라두스 등을 탐사했다.

이 기간동안 카니시호는 토성의 궤도를 294회 돌았고, 45만 3048개의 영상을 찍어보냈다.

아직 카니시호가 보내온 자료의 분석이 끝나지 않아 앞으로 수 년은 더 분석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일 기자 seongil.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