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아샘자산운용 베트남법인, 의류기업 TNG에 100억원 투자

아샘자산운용 베트남법인이 섬유전문기업 TNG에 약 10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사진=Dautu, Vietnam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국내 헤지펀드 운용사인 아샘자산운용의 베트남 법인(아샘베트남, ASAM VIETNAM)이 현지 의류기업에 투자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샘베트남은 10월 초 TNG(TNG Investment and Trading Joint Stock Company)에 2000억동(약 9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투자자금은 TNG의 재무비율과 현금흐름을 개선하는데 일조한다. 아울러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킬 기술, 기계 확보를 위한 투자에 쓰일 계획이다.

TNG는 베트남에 본사를 둔 섬유제조 업체다. 의류뿐 아니라 종이봉투나 플라스틱 가방, 나일론 우비 등 기타재료를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TNG는 현재 패션브랜드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자체브랜드 판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TNG는 지난달 매출액 2910억동(약 140억8440만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39%상승한 3조4500억동(약 167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TNG의 주가 또한 저평가된 상태다. TNG의 주가는 베트남 주식시장(호치민증권거래소. HOSE)에 상장된 경쟁 대형 섬유업체인 TCM, GMC와 비교했을 때 각각 41.1%, 52.4% 낮다. 다만 유동성은 TNG가 양사에 대비 각각 140%, 94.5% 높다.

TNG의 시장 가격은 1주당 1700동(약 83원)이다.지난해 TNG의 주당순이익은 2700동(약 130원)수준에 달했으며, 올해는 3000동(약 145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EPS가 3000인 경우 PE 순이익은 6미만을 기록하는데 이는 PE시장 평균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TNG 회장인 Nguyen Van Thoi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수주가 있었다"면서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세후 10%의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