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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심사기준은 성폭행 피해여성 도운 공로…주인공은 데니스 무퀘게·나디아 무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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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심사기준은 성폭행 피해여성 도운 공로…주인공은 데니스 무퀘게·나디아 무라드

사진=노벨평화상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노벨평화상 홈페이지
노벨평화상 수상 주인공이 밝혀졌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2018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콩고민주공화국의 성폭력 피해여성을 도왔던 무퀘게 수니파와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성폭력 만행을 고발한 여성 인권 운동가 나디아 무라드를 공동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 배경으로 콩고 내전 성폭행 피해자 치료 공로 등을 들었다.

무퀘게는 2016년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각국에서 수상 이력이 있으며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공동 수상자인 나디아 무라드는 IS의 성노예로 남아 있는 야지디족 여성 수천 명을 대변하는 여권운동가다. 무라드는 코초에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원들에게 납치돼 3개월 동안 그들의 성노예가 됐다가 2014년 말 탈출했다. 이후 UN 연설을 통해 IS 척결과 이슬람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당초 후보에 올랐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수상을 하지 못했다. 북미 대화에 나섰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개인 216명과 단체 115곳 등 총 331명에 달해 역대 최대였다. 후보 추천은 지난 1월 마감됐다.

수상자에겐 노벨평화상 900만 스웨덴 크로나(미화 101만 달러·약 11억4000만 원)의 상금이 부여된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