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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美 우버 택시 운전자 자살, 올해만 7번째.. 택시업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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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美 우버 택시 운전자 자살, 올해만 7번째.. 택시업계 '심각'

-승차 공유 서비스 확대되면서 업계 어려워져

미국 택시업계가 연이은 택시 운전자들의 자살로 충격에 빠졌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택시업계가 연이은 택시 운전자들의 자살로 충격에 빠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미국 택시업계가 연이은 택시 운전자들의 자살로 충격에 빠졌다.

8일 뉴욕 택시 노동자 연합에 따르면 최근 미국 승차 공유서비스 우버 운전자 '파우스토 루나(Fausto Luna)'는 진입하는 뉴욕시 지하철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했다.
그는 올해 미국에서 자살한 일곱 번째 우버 운전자다.

업계에서는 승차 공유 서비스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택시 운전자들이 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2015년 미국에서 6만3000대 수준이었던 우버 차량은 지난 8월 이미 10만 대 이상을 넘어섰다.

우버 차량이 과잉공급되면서 기존 운전자들은 요금 경쟁을 강요받게 됐다.

기존 택시 운영에 필요한 면허 '매달리온'의 가치도 100만 달러 이상에서 20만 달러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승차서비스 운전자 보상 펀드 '블랙 카 펀드' 측은 "운전자들을 위한 정신 건강 상담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택시업계가 이 위기를 신속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버는 2013년 한국에서 '우버엑스'라는 승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현행법 충돌과 택시 업계의 격렬한 반발로 2년 만에 철수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