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제작업체의 안산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 1천여 마리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기 때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붉은불개미는 온라인에서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누리꾼들은 우선 방역당국을 크게 비판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shin****'는 "이정도면 이미 퍼질대로 퍼졌겠네"라고 꼬집었고, 'wlsw****'는 "붉은불개미에 대한 방역체계가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됐는지 확인한 꼴. 진심 우리나라도 이제 독충들이 바글거리겠구먼. 개인이 키우는 거미. 뱀. 파충류 등의 관리가 신속히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
그간 붉은불개미가 발견됐을 때 환경 당국은 "문제가 없다" "확산은 막았다"고 했지만, 안산까지 올라오면서 사실상 '정부의 대책이 안이한 것 아니냐'는 쓴소리도 나온다.
아이디 'kimj****'는 "해외에서 붉은불개미 물려 본 사람으로서…정부의 안이한 대책에 분노한다"라며 정부 대책을 꼬집었다.
당국의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붉은불개미의 수는 1000여마리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개미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