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은 8일 직방 빅데이터랩에서 아파트 실거래가격의 50%를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 2018년 연간 금융비용이 서울은 1109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은 579만원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000만원이 넘은 곳은 서울이 유일했다. 615만원을 기록한 경기도가 뒤를 이었다. 세종의 올해 이자비용은 지난 2015년에 비해 81.4%가 뛰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54.5%를 기록한 서울이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9.6%가 오른 충북의 증가폭이 가장 낮았다.
주택담보 금리가 지난 7월(3.44%)과 8월(3.36%)로 낮아졌으나 수도권에서는 이자비용이 늘어났다. 직방은 지난 7월부터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거래가격이 상승한 것이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융비용이 늘어난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직방 관계자는 “소득 수준 및 투자여건 등으로 과거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보유세 부담 증가에 금리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가격 상승 동력이 더욱 상실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