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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 "의식 찾았지만 지인 못 알아봐" 16일 사기혐의 공판 미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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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 "의식 찾았지만 지인 못 알아봐" 16일 사기혐의 공판 미뤄지나?

낸시랭 남편 왕진진 씨가 10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인스타그램
낸시랭 남편 왕진진 씨가 10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인스타그램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병원에서 회복 중이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태로 전해졌다.

10일 새벽 서울 용산구 왕진진-낸시랭 부부의 자택 욕실에서 왕진진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는 그의 지인은 "왕진진이 처치를 받고 깨어났지만 나를 알아보지는 못한다"고 언론에 밝혔다.
왕진진은 이날 새벽 서울 용산구 자신의 집 욕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됐다.

지인에 따르면, 왕진진은 최근 아내 낸시랭과의 부부싸움이 언론에 보도되고 악플이 쏟아지자 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왔다.

왕진진은 지난 4일 자택에서 낸시랭과 부부싸움을 벌이다 문을 부순 혐의(특수손괴)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아내 낸시랭은 "당시 남편의 폭행은 없었으며 현재는 화해했다. 처벌을 원치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외에도 왕진진은 오는 16일 사기혐의에 대한 8차 공판을 앞두고 있어 심리적 압박이 상당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두 건의 사기혐의로 기소된 왕진진은 이번 공판에서 피고인 심문을 위해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소동으로 왕진진의 건강상태가 나빠져 출석하지 못하게 되면 공판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예정대로 재판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여느 때처럼 아내인 낸시랭이 동행할지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