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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국감 뒤로하고 '유럽순방'…주요 거점은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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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국감 뒤로하고 '유럽순방'…주요 거점은 프랑스?

-'은둔 경영자'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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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국정감사를 뒤로 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하기로 했다.

10일 관련 업계 따르면 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벨기에·덴마크 등 5개국을 찾는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에 이 GIO가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다.
이 GIO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 됐지만 문 대통령의 유럽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것이다.

현재 이 GIO는 유럽과 일본 등에서 인공지능(AI)와 자율주행 등 투자 기업 물색에 주력하고 있어 유럽 순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첫 방문지인 프랑스가 이 GIO에게도 중요한 거점으로 작용되고 있기 때문에 국감에 불참 의사까지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는 네이버가 최근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곳이다.

네이버는 유럽 현지 투자와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네이버프랑스'를 설립하고 2589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프랑스 벤처캐피털인 '코렐리아캐피털'에 총 2억유로(한화 약 2610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코렐리아캐피털은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이끌고 있는 AI·음성 관련 기업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6월에는 미국 제록스가 소유하고 있던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제록스리서치 센터유럽을 인수하는 등 프랑스 시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