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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회생 절차 종결…‘재도약 위해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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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회생 절차 종결…‘재도약 위해 힘쓰겠다’

법원회생절차에서 벗어난 카페베네는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카페베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법원회생절차에서 벗어난 카페베네는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카페베네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의 법원 회생절차가 9개월여만에 끝났다. 카페베네는 제2의 전성기를 향한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회생법원 파산12부(김상규 부장판사)는 11일 카페베네의 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카페베네는 4년 만에 매장을 800개까지 늘리는 등 사업을 빠르게 키웠으나 2013년 이후 신사업과 해외 투자에서 잇달아 쓴맛을 보며 경영난에 시달렸다. 결국 지난 1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카페베네는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이후 경영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며 가맹점 물류 공급안정화 등 정상적이고 원활한 경영활동을 수행함에 따라 향후 채무 이행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반기 감사 결과 3년 만에 영업 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는 등 회생절차 개시 이후 보인 가시적인 성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다. 카페베네는 반기 결산 이후에도 매월 영업 흑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베네는 앞으로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 강화,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과 안정된 재무 구조를 갖추는 등 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카페베네 브랜드 쇄신, 메뉴 개발 역량 강화, 공간 가치 제고 및 커피 개선 등 다시 창업한다는 자세로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이번 회생절차 종결로 카페베네가 제2의 전성기를 위해 재도약할 중요한 기회를 마련했다”며 “본질에 충실하고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어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 가겠으며 일자리 창출 및 대한민국 커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