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포커스] 10/12 트럼프도 무섭고 연준은 더 무섭고…당분간 몸사려야 하는 글로벌시장의 비애

기사입력 : 2018-10-12 08:54 (최종수정 2018-10-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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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로벌 지수 상황을 녹색과 황색으로 표시하는 MSCI 사이트의 오늘 아침 전광판은 온통 붉다. 이틀에 걸쳐 초토화된 글로벌 주식시장의 참화를 보여준다. MSCI 지수 세계는 -2.2%, 선진국은 -2.1%, 유럽과 미국도 -2%를 기록하고 있다. 신흥국은 -3%로 연초 이후 -9.5%를 기록하고 있어 고단한 2018년을 보여주고 있다. 선진국 지수는 연초 이후 +3.8%를 기록하고 있어 최근 조정에도 격차는 크다.

시장 동요에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미 행정부는 동분서주하고 있다. 트럼프는 집무실 브리핑에서 중국 경제는 더욱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중국과의 분쟁에 물러설 뜻이 없음을 단호하게 밝혔다. 타격을 받기 싫으면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고 경고도 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해서 미-중 분쟁의 새로운 불은 추가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IMF가 향후 세계경제를 후퇴시킬 요인으로 미국의 무역분쟁을 지적하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시장이 폭락하자 트럼프는 급히 연준이 시장 폭락의 원인이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11월 중간선거에 유리한 카드로 미-중 긴장감을 활용하려는 전략이 시장 폭락을 불러오자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이고 미 연준과의 대립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9월소비자물가가 82.7%에서 2.3%로 떨어지고 기대치 2.4%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주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갑자기 증가했다. 무역분쟁과 고금리에 따른 악영향이 서서히 산업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은 미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연일 계속되는 연준 총재와 이사들의 의견은 점진적 금리인상이 무난하거나 필요하다는내용이 주도적이다.

전일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고 국채 금리도 큰폭으로 하락했으나 트럼프의 무역분쟁 불확실성과 연준이 만든 글로벌 금리 차가 형성한 글로벌 위험 회피 모드는 어제에 이어 신흥국 자산 기피 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국제유가는 3% 하락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일시 잠재웠으나 달러, 금리, 유가 세 발의 화살이 언제 신흥국에 날아들지는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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