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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독재' 짐바브웨, KFC·치킨인 등 '식재료' 못구해 잇단 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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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독재' 짐바브웨, KFC·치킨인 등 '식재료' 못구해 잇단 휴점

짐바브웨 현지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외화 부족 사태를 겪으며 식재료를 구할 달러화가 없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짐바브웨 현지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외화 부족 사태를 겪으며 식재료를 구할 달러화가 없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37년 독재가 낳은 후유증으로 인해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식재료가 없어 문을 닫는 지경에 놓였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BBC 방송은 잠바브웨의 주요 도시 하라레와 불라와요에서 패스트푸드점인 KFC가 식재료를 구하지 못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다른 패스트푸드점 역시 똑같은 실정이다. 현지 패스트푸드점인 '치킨인'과 '세인트 엘모스 피자'도 결국 무기한 휴점에 들어갔다.

식재료를 구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달러화가 꼽혔다. 식재료 공급자들은 달러화를 요구하지만 점주들은 달러화로 거래할 형편이 아 된다. 외화 부족 사태 때문이다.

짐바브웨의 바닥난 경제는 37년간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이 독재를 하며 부패와 정책실패를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짐바브웨는 생필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평가도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불라와요 지역 일부 상점은 이미 생필품이 바닥났으며 약국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잠바브웨의 통용 화폐는 달러화와 유로화다. 하지만 경제 상황 악화로 달러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