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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되면 달러-위안 환율 얼마까지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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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되면 달러-위안 환율 얼마까지 오를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에게 위안화 환율 절하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에게 위안화 환율 절하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환율조작국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인민은행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1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30 국제은행 세미나’에서 “격해지고 있는 미·중 무역마찰이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경기 하방 리스크를 크게 키우고 있다”며 “중국은 금리 정책이나 지급준비율을 조정할 충분한 정책적 공간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15일부터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공급을 진행 중에 있다. 대형상업은행과 외자은행의 지준율을 14.5%로 1%포인트 내렸다.

한편 소시에테 제네랄(SG)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까지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SG는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으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조작국은 자국의 수출을 늘리고 자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인위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조작하는 국가를 말한다. 미국은 매년 4월과 10월 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를 통해 환율조작국을 발표한다. '심층분석 대상국'이라고도 한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