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896건의 호텔 관련 피해구제가 접수·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뤄진 피해신고는 286건으로 지난 2014년(53건)에 비해 5.4배 늘었다. 올해도 지난 9월까지 260건의 피해사례가 접수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장 의원은 “최근 ‘호캉스’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호텔업계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업계의 대비가 충분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 당국에서도 호텔·숙박업의 소비자 피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국내 여행산업이 선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