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코랄 프린세스(Coral Princess)호'는 16일 오전 7시 인천 남항 임시 크루즈 부두에 입항하여 이날 오후 11시 중국 천진을 향해 출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입항은 코랄 프린세스호가 2003년 1월 첫 항해 시작 이후 국내로 최초 입항했다. 이는 오는 2019년 4월 크루즈터미널 개장과 더불어 크루즈 항로 다변화로 동북아시아 크루즈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인천항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코랄 프린세스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달 19일 출항해 알래스카와 일본을 거친 뒤 인천에 기항했으며, 이후 천진과 상해로 항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입항에는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지자체와 인천관광공사 등 수도권 크루즈 유관기관이 승객 환영 행사 및 환송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천지역 크루즈 관계자와 여행업계, 언론매체 등 150여 명을 초청해 선상 견학을 진행하고 승객을 대상으로 부두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한편 인천항에는 오는 25일 밀레니엄(Millenium), 29일 스타 레전드(Star Legend) 등 다양한 크루즈선이 입항이 예정됐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