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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라돈 의혹' 오늘습관 생리대 업체 "국가인증 받았다‥법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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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라돈 의혹' 오늘습관 생리대 업체 "국가인증 받았다‥법적 대응할 것"

라돈 검출 문제가 불거진 '오늘습관' 생리대 업체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오늘습관 생리대 인스타그램
라돈 검출 문제가 불거진 '오늘습관' 생리대 업체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오늘습관 생리대 인스타그램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라돈검출 문제가 제기된 '오늘습관' 생리대 업체 측이 보도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법적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늘습관 생리대를 판매하는 업체 측은 16일 JTBC 보도 직후 인스타그램에 해명글을 올리고 "현재 언론에서 보도하는 당시 생리대에 대한 라돈수치는 '국가인증'이 아니라 단순히 저가의 라돈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한 값"이라고 반박했다.
업체 측은 "(언론이) 당사 측에 2시간 전 통보 후 그대로 기사화한 내용"이라며 "해당내용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며 이로인한 손해배상으로 법적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라돈아이'는 검사환경과 이전에 측정했던 라돈 잔여물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업체측에서도 국가기관에 의뢰하라고 나와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받은 방사능검출 시험결과서를 공개했다.

앞서 같은 날 방송된 JTBC '뉴스룸'은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오늘습관' 생리대의 라돈 검출량을 측정한 결과, 흡수층에 있는 제올라이트 패치에서 기준치 148Bq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이 패치에 제올라이트가 아닌, 라돈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나자이트'가 쓰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하 오늘습관 생리대 측 공식입장 전문.


[당사 생리대 라돈 기사내용 공지]

현재 많은 분들이 기사 내용을 보시고 혼란스러우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국가기관 시험결과 당사 생리대는 대한민국 방사능 안전기준 수치보다 훨씬 안전한 수치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언론에서 보도하는 당사 생리대에 대한 라돈수치는 '국가인증'이 아니라 단순히 저가의 라돈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하여 당사측에 2시간 전 통보 후 그대로 기사화한 내용입니다.

(라돈아이는 검사환경과 이전에 측정했던 라돈 잔여물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라돈아이 업체측에서도 정확한 수치는 국가기관에 의뢰하라고 나와있습니다.)

때문에 당사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며, 이로 인한 손해배상으로 법적대응할 예정입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