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역대표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6일(현지 시간) 의회에서 이들 국가와 새로운 무역협상을 하겠다는 의향을 공식 통보했다.
이는 최근 나프타(NAFTA) 개정 협상 타결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불균형 시정 약속에 무게를 싣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의 노동자와 농민, 목축업자, 기업인들을 위한 실질적 결과에 집중해 협상을 결론짓도록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EU와의 협상에 대해서는 "미국 수출업자들은 오랜 기간 두 나라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더 공정하고 균형있는 교역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미국무역대표부 USTR는 일본에 대해서 "중요하지만 미국 수출업자들로서는 제대로 활약을 못 하는 시장"이라면서 "일본과 상품 교역에서 발생하는 690억 달러(77조6000억원)의 적자의 대부분이 자동차 부문"이라는 설명도 더했다.
최근 무역협상에서 교역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무역협정에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