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외는 17일(현지 시간)부터 18일까지 이탈리아‧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17일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면담‧오찬으로 이탈리아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같은 날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연 뒤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페이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교황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협력,항구적 평화는 정치와 제도가 만들어낸 변화 이상이 필요하다"며 교황 방북을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이진영 기자 hjyhjy1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