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리터당 평균 11.3원 오른 1686.3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일주일 전보다 12.5원 상승한 1490.4원에 판매돼 올 들어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다. 이렇게 되면 이달 중 15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11.1원 오른 1769.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로, 서울보다 110.4원 싼 1659.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세계 수요 증가세 전망치 하향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으나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갈등 요인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