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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비리 폭로 박용진 의원 “후원금 쏟아져…끝까지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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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비리 폭로 박용진 의원 “후원금 쏟아져…끝까지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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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유치원 명단 공개 이후 5천원, 1만원씩 감사한 후원금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매일 같이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도 받고 있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를 폭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교비로 유치원장 핸드백을 구입하거나 성인용품을 사는 등 비리를 저지른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교비를 숙박업소나 노래방에서 사용하거나 원장 개인 차량 수리에 쓴 경우도 있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는 ‘가짜 뉴스’라며 강경 대응하고 있다. 한유총은 얼마 전 ‘박용진의 비리유치원은 가짜뉴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적어도 비리라는 가치판단을 하려면 위법이라는 사법심사가 마쳐져 처벌이 되는 정도에 이르러야 하며, 그 외의 단순 행정착오는 비리로 매도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립유치원에 맞는 제도 입안을 통해 지도·계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법안을 발의를 예고하는 등 물러서지 않고 있다. 해당 법안은 사립유치원이 받는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바꾸고, 유치원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의연하고 당당하게 끝까지 가보겠다”며 “계속해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