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BMW와 노스볼트(Northvolt), 그리고 우미코어(Umicore)사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이들이 만들고자 하는 전기차 배터리는 재생이 가능하고, 배터리 생산공정에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쓰며, 배터리의 수명을 향상 시키는 등의 우수한 품질을 가진 배터리다.
그러나 우미코어와 노스볼트는 이번 전기차 배터리 개발이 '상업적 제휴'라기 보다는 '기술적 제휴'임을 못 박고 있다. 아직은 이들이 개발하려고 하는 배터리의 상용화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구상하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상업적으로 큰 가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실제 BMW와 노스볼트, 우미코어도 제품 생산 목표 연도를 2023년으로 넉넉하게 잡아 놓은 상태다.
그러나 어쨌든 이들의 기술개발이 성공한다면 다시 한번 전기차 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