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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노스볼트·우미코어와 손잡고 전기차 재생 배터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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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노스볼트·우미코어와 손잡고 전기차 재생 배터리 개발

전기차 시장의 기술개발은 아직도 미개척 분야가 많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차 시장의 기술개발은 아직도 미개척 분야가 많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일부 환경단체들은 CO₂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가 결코 친환경적이 아니라는 주장을 편다. 그 근거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정이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고 배터리의 재생이 불가능하여 환경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BMW와 노스볼트(Northvolt), 그리고 우미코어(Umicore)사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이들이 만들고자 하는 전기차 배터리는 재생이 가능하고, 배터리 생산공정에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쓰며, 배터리의 수명을 향상 시키는 등의 우수한 품질을 가진 배터리다.
우미코어는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고 BMW사와 협력할 채비를 갖췄다. 특히 BMW i3 전기차에 들어갈 밧데리 생산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우미코어와 노스볼트는 이번 전기차 배터리 개발이 '상업적 제휴'라기 보다는 '기술적 제휴'임을 못 박고 있다. 아직은 이들이 개발하려고 하는 배터리의 상용화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구상하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상업적으로 큰 가치가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실제 BMW와 노스볼트, 우미코어도 제품 생산 목표 연도를 2023년으로 넉넉하게 잡아 놓은 상태다.

그러나 어쨌든 이들의 기술개발이 성공한다면 다시 한번 전기차 시장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