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관련한 공원계획에 ‘재자문’ 판정을 내렸다.
종로구 숭인1 주택재개발구역과 동작구 본동6 정비예정구역도 정비구역 해제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두 곳의 해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
숭인1 주택재개발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예정일로부터 3년이 지났으나 지정 신청을 하지 않아 해제 판정을 받았다.
본동6 구역은 행위 제한 기한이 만료돼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다. 다만 주민들이 동의할 경우 주거환경관리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대안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는 총 354곳이다. 이 중 170곳이 시장직권으로 해제됐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정부의 강력한 재건축 규제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서울 집값 하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