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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CAK·KENCA, 해외건설 특별포럼 공동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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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CAK·KENCA, 해외건설 특별포럼 공동개최

- 기관·기업 등 150여 명 참석…사업 역량, 인력, 시장, 방식 환골탈태해야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코트라(KOTRA)는 대한건설협회(CAK), 한국엔지니어링협회(KENCA)와 공동으로 24일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해외건설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특별포럼을 개최했다.

우리 해외건설 수주는 2015년 유가하락으로 급감한 이후 지속 정체되고 있다. 최근 유가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자국 산업 보호정책으로 인한 국산화 요건 강화 및 금융을 앞세운 중국의 약진 등 주력인 중동시장에서의 수익성 저하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또한, 민간 자본을 활용한 투자개발사업(민관협력, PPP)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등 변화된 수주환경에 맞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KOTRA 해외수주협의회 제33차 수요포럼과 연계해 개최된 이번 포럼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건설의 현주소와 미래성장 방향’ △‘해외시장 견인을 위한 엔지니어링사의 역할’ △‘해외 개발사업 추진방안’ 등의 주제 발표와 해외건설의 위기극복과 재도약 방안을 모색하는 전문가 토론이 이뤄졌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손태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건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수주 부진을 회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동력 부족”이라며 글로벌 인프라 투자 규모가 2040년까지 94조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국가적 역량 집결과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김용구 도화엔지니어링 본부장은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전문 인력 양성, 진출국 다변화 및 사업 모델 개발 등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임한규 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의 PPP 사업 참여 확대 필요성과 사례 공유를 통한 성공적인 PPP 사업 개발 방안 및 KIND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이상호 KOTRA 해외수주협의회 회장 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좌장)과 진용호 현대건설 상무(건설), 이윤관 해외인프라수주투자지원센터 센터장(금융), 박기정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법무), 이진호 유신 이사(설계), 김성호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정부) 등이 참여해 해외건설 재도약을 위한 각 주체별 대안 및 의견을 개진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해외 프로젝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 수주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KOTRA는 우리 해외건설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 유관기관들과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