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배인캐피탈·화이자 협력… 거대 바이오 기업 '세레벌' 창설

공유
1

[글로벌-Biz 24]배인캐피탈·화이자 협력… 거대 바이오 기업 '세레벌' 창설

-자본금 3억5000만 달러에 화이자 신약후보물질까지…CNS질환 치료제 개발 몰두

세레벌 테라퓨틱스 로고.
세레벌 테라퓨틱스 로고.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거대 자본력과 기술력을 가진 미국계 바이오의약품 회사 '세레벌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가 탄생했다.

미국계 사모펀드 배인 캐피탈이 미국계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협력한 만큼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인 캐피탈 산하의 배인 캐피탈 프라이빗 이쿼티(Bain Capital Private Equity)·배인 캐피탈 라이프 사이언스(Bain Life Science)의 3억5000만 달러(약 4000억원) 투자금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회사 세레벌 테라퓨틱스를 창설했다.

화이자는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뇌전증·조현병·중독 등 중추신경계(CNS)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세레벌로 이전했다.

오는 2019년에 임상3상 진입이 예상되는 파킨슨병치료제와 임상2상을 계획 중인 뇌전증치료제가 대표적이다.

화이자의 신약후보물질 포트폴리오 중 개발 가능성이 높은 약물이 이전돼 세레벌이 보다 신속하게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양사의 거대 자본력과 우수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세레벌은 중추신경질환 치료 약물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목표다. 중추신경장애 영역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추신경질환의 초기 발견·신경 염증 연구 프로그램 등도 개발해 진단 사업까지 손을 뻗칠 계획이다.
한편, 세레벌은 미국 보스턴에 터전을 둘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배인과의 협력으로 세레벌의 지분 25%를 갖게 됐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