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19일 인도 철강업체인 에사르 스틸(Essar Steel)의 최상위 응찰자로 선정됐다.
최종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아르셀로미탈은 일본 신일철주금(NSSMC)과 에사르 스틸을 공동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인도 시장 진출이라는 아르셀로미탈의 최대 난제도 풀리는 모양새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2005년부터 현지 제철소 설립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아르셀로미탈 측은 "채권단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향후 해당 채권단과 함께 최종 협상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사르 스틸은 구자라트주에 있는 철강업체로, 연간 생산 규모는 1000만t이다. 민영 철강사로는 유일하게 전함‧전차 등에 쓰이는 철강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한편 아르셀로미탈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철강 회사다. 2006년 아르셀로와 미탈 철강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