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신에너지 저장 기술 전문 투자업체 '볼타에너지테크놀로지(Volta Energy Technologies)'와 제휴를 통해 고체 충전식 배터리 기술개발 업체 '솔리드파워(Solid Power)'에 투자했다.
솔리드파워는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고체 충전식 배터리 전문 개발 업체다.
고체 배터리는 액체 배터리에 반해 파손되거나 폭발할 위험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이인영 한온시스템 사장은 "핵심 기술의 선두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뿐 아니라 전기차 상용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연구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지난 1986년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와 만도기계가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로 창립됐으며, 이후 한라비스테온공조로 사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2014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에 매각된 이후 사명을 한온시스템으로 변경, 자동차용 공조시스템을 전문 제조하는 국내 업계 1위로 자리 잡았다.
한온시스템의 지난 2017년 기준 총 매출은약 5조5857만원으로, 북미·유럽·중국 등 37개 계열사로 구성된 글로벌 열관리 솔루션 업체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