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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사우디, 러시아 북극LNG개발에 5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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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사우디, 러시아 북극LNG개발에 50억달러 투자

-사우디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와 러시아 노바텍 주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적극 나선다.(사진=AFP)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적극 나선다.(사진=AFP)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적극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러시아 북극에서 진행되는 LNG 개발 프로젝트에 50억 달러(약 5조6545억원)를 투자한다.

앞서 할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러시아 '북극 LNG-2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러시아 시베리아 북단 야말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두 번째 대형 에너지 개발 사업으로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완공될 경우 매년 1800만t 규모의 LNG가 생산 수출된다.

알팔리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국 정부가 차지할 지분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아람코는 러시아 최대 민간가스 업체 노바텍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노바텍 지분 19%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에너지 업체 '토탈'은 이번 프로젝트의 지분 10%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는 255억 달러(약 28조8073억원)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지분 최대 40%는 외국 파트너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석유가스공사(CNPC)와 사우디 아람코 등이 관심을 보였으며 국내 업체로는 한국가스공사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투자 업체 선정은 내년 하반기에 결정된다.

한편, 노바텍은 앞서 야말 LNG 프로젝트를 주도하기도 했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야말반도의 '남(南) 탐베이스코예' 가스전에서 연간 1650만t의 천연가스를 생산해 수출하는 사업이다.

야말 LNG 공장의 올해 8월 수출량은 195만㎥로 지난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