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사이 미국증시는 미 증시는 미국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 파기 발표에 따른 러시아, 중국과의 분쟁 격화, 이탈리아 2019 년 예산안에 대한 EU 의 거부, 국제유가 급락,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하락 여파로 부진했다.
다우지수는 125.98포인트(0.50%) 하락한 2만5191.43, S&P 500지수는 15.19포인트(0.55%) 내린 2740.69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1.09포인트(0.42%) 하락한 7437.54로 장이 종료됐다.
이날 상승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로 하락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닷새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329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도 2602억원을 내다팔았다.
기관은 5806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장중 한때는 2092.10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날 기록한 연중 최저치(2,094.69)를 하루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9.70포인트(2.74%) 급락한 699.30에 거래가 종료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2.63%), 은행(2.17%), 음식료품(1.96%), 보험(1.84%), 금융업(1.37%), 화학(1.06%), 증권(1.02%), 철강,금속(0.93%), 운수창고(0.87%), 운수장비(0.43%), 유통업(0.26%)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0.21%), 제조업(-1.08%), 기계(-1.1%), 통신업(-1.72%), 전기,전자(-1.79%), 종이,목재(-1.94%), 의료정밀(-2.13%), 건설업(-2.21%), 비금속광물(-2.32%), 섬유의복(-3.77%), 의약품(-4.4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올해 4분기 적자전환이 예상되는 한국전력이 전일의 낙폭을 만회하고 4.18% 상승마감했다.
신한지주 3.08%, KB금융 2.16%, 삼성생명 2.13% 뛰었다.
현대차 0.43%, POSCO 1.92%, 삼성물산 0.44% 등이 올랐다.
반면 반도체 수요 약화 전망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6%, 3.47% 하락마감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8.52%, 3.52% 급락했다.
이날 화학주가 동반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이 한국산 페트에 부과하던 반덤핑 관세를 철폐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롯데케미칼 6.45%, LG화학 0.46%, 대한유화 10.53% 등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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