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산중공업은 회사 측이 일부 직원을 ㈜두산이나 두산인프라코어 등 계열사로 보내거나 유급 휴가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탈(脫)원전·탈석탄 정책과 글로벌 발전·플랜트 시장 침체로 인해 실적부진을 겪으면서 재무 부담이 커지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은 또 직원 대상으로 유급 휴가 시행을 검토 중이다. 다만 규모나 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국내외 발전업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경영환경이 어려워졌고, 당분간 업계 저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