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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스펙 30~40만원대 '중저가 폰' 곧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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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스펙 30~40만원대 '중저가 폰' 곧 들어온다

샤오미 포코폰 F1, 화웨이 비와이폰3 등 100만원대와 사양 비슷

발전하는 기술 만큼 비싸지는 가격으로 소비자 부담이 늘고 있어 이를 고려한 가성비 높은 중저가 폰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발전하는 기술 만큼 비싸지는 가격으로 소비자 부담이 늘고 있어 이를 고려한 가성비 높은 중저가 폰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최신형 핸드폰 가격을 보면 죄다 100만 원 수준을 웃돈다. 과거 컴퓨터를 사기 위해 지불했던 가격과 비슷하다. 최신형 핸드폰을 30만~4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면 어떨까? 곧 국내 시장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된다. 프리미엄 스펙을 대거 탑재한 중저가폰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사양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고…샤오미, 화웨이 고급 중저가 시장 노린다
국내 출시를 코앞에 둔 고급 중저가 핸드폰은 샤오미의 포코폰 F1과 화웨이의 비와이폰3다.

포코폰 F1은 이동통신사와 자급제 채널 등을 통해 다음 달 중순께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40만 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100만 원대 핸드폰들과 비교해 사양 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반값 수준이다.

사양을 보면 6GB 램과 저장용량 64GB에 6.18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 1200만 화소(F1.4)·500만 화소(F2.0) 후면 듀얼 카메라와 2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포코폰은 인도 출시 직후 약 5분 만에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되는 등 성과를 이루며 직구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화웨이의 비와이폰3 역시 주목된다.

3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5.84인치 풀HD 화면, 19대 9의 화면 비율과 노치 디자인을 적용하고 얼굴인식으로 잠금 해제가 가능하며 후면 1600만·200만 화소, 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듀얼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 촬영 시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 효과도 낼 수 있다. 이 제품은 오는 26일 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 카메라 기능 최적화한 중저가 핸드폰 '갤럭시 A7'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23일 갤럭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7을 국내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카메라 기능에 집중된 제품으로 후면에 화각 120도의 초광각 800만 화소 카메라(F2.4), 24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F1.7),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F2.2)가 탑재됐고 전면에는 2400만 화소 카메라(F2.0)가 장착됐다. 여기에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도 탑재해 피사체와 배경에 따라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할 수 있다.

다른 기능으로는 측면 지문인식 스캐너와 6.0형 FHD+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트 디스플레이에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7에 이어 이르면 다음 달, 세계 최초로 후면에 4개의 렌즈를 탑재한 갤럭시 A9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