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신한금융투자 “현대차, 3분기 어닝쇼크…일회성 비용 및 업황둔화 이중고 노출”

공유
0

신한금융투자 “현대차, 3분기 어닝쇼크…일회성 비용 및 업황둔화 이중고 노출”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현대차에 대해 모든 악재를 반영한 쇼크라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3분기 매출 24.4조원(+1.0%, 이하 YoY), 영업이익 2,889억원(-76.0%)으로시장 기대치(0.93조원)를 크게 하회했다.
자동차 사업의 매출은 18.6조원(-1.1%)으로 선방했다.

신흥국 통화 약세에도 SUV 및 신차 위주로 판매 믹스(SUV 비중 3Q18 37%, +7%p YoY)가 개선됐다.

문제는 품질비용의 증가다. 기존에 알고 있었던 에어백 리콜에 추가적인 엔진 리콜 관련 충당금 및 KSDS 시범 서비스로 품질비용이 약 5000억원 발생했다. 실적 쇼크의 원인이다.

리콜 등 일회성 이슈를 제외하더라도 자동차 업황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무역분쟁이 본격화 되면서 G2의 신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관세 정책에 따른 원가인상(강판 관세 적용)분도 자동차 전반의 손익에 영향을 주고 있다.

3분기 미국 수요는 429만대(-3.1%)를 기록한 가운데, 동사의 판매량은 17만대(+0.8%)로 성장했다.
중국 수요는 639만대(-7.0%)로 대폭 감소했지만 동사는 18만대(-3.7%)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신차 라인업은 경쟁력이 있어 시장 수요 이상의 판매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19F PBR 0.4배로 청산가치 대비 역사적 저점에 도달한 밸류에이션이다”며 “추가적으로 손익 악화에도 지배구조개편을 위해 주주친화정책을 유지할 전망으로 당사 추정치 기준 기말배당 수익률은 3.6%에 달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