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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오는 30일 베트남 공장 찾는다…최근 실적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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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오는 30일 베트남 공장 찾는다…최근 실적 부진 탓?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생산공장 두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생산공장 두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윤진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30일 베트남을 방문해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찾는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에 머무르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도 만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오는 3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베트남에는 삼성 휴대전화 생산 공장 두 곳이 위치해 있다. 이 부회장의 베트남 방문 이유로 삼성의 스마트폰의 부진을 탈피하고자 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2014년 24.7%에서 올해 2분기 말 20.4%까지 떨어졌다. 이에 이 부회장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만나 현지 생산·사업에 대한 협조를 부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베트남 외 인도,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에도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이들 중 베트남 공장의 생산 규모는 2억4000만대로 인도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인 1억2000만대와 중국의 약 1억 대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2400만대, 1800만대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9일 준공한 인도 뉴델리의 노이다 공장에 이어 베트남에 휴대전화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계획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웅 기자 yjwdigita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