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삼성, 내년 인도서 5G 네트워크 상용화 테스트 시행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인도에서 5G 네트워크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인도 이동통신사 '지오(Jio)'와 협약을 맺고 내년 1분기 인도 뉴델리에서 5G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오는 2007년 설립 이후 현재 인도 22개 주요 지역에 LTE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그룹의 자회사로 2016년 9월 LTE 서비스 개시 170여 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확보했다.

작년에는 LTE 기반 무료 스마트폰 지오폰(JioPhone)을 출시해 올해 초 현지 시장 점유율이 1년 만에 0%에서 36%로 급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은 지난 2012년 지오와 4G LTE 네트워크 장비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16년 전국망을 구축한 바 있다.

한편, 삼성은 5G 통신과 관련해 해외 주요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통신장비업체 NEC와 5G 기지국의 베이스스테이션 장비 개발·판매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삼성전자가 내년 3월 미국 1위 통신업체인 버라이즌과 손잡고 5G용 갤럭시S10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