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은 올해 2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발레(Vale)와 2척, 25년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GS칼텍스, 에쓰-오일과 각각 2척, 총 4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며 원유 운송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대한해운 연결 자회사인 대한상선 또한 최근 중부발전과 2척, 계약기간 25년에 이르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수의 전용선 확보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대한해운이 지난해 수주한 한국가스공사 LNG 운반선 2척, 대한상선 남동발전 1척도 2019년 새롭게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또 국제해사기구(IMO) 황함유량 규제 시행도 반기고 있다.
고유황유 대비 저유황유 가격이 최대 50% 정도 가격이 비쌀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항 시 사용하는 유류비용을 운항 후 정산하는 전용선 계약 특성 상 전용선 계약이 많은 대한해운과 대한상선은 저유황유 사용으로 인해 매출 및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업황 또한 전분기 대비 27.5% 상승한 평균 1607포인트(BDI)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영업 손실을 기록했던 SM상선의 연결 제외 등으로 2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