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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중국 이어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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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중국 이어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금지

중국을 대신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입해온 말레이시아가 향후 3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중국을 대신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입해온 말레이시아가 향후 3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말레이시아도 중국에 이어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말레이시아 즐리다 주택·지방정부 장관은 앞으로 3년 이내 단계적으로 모든 형태의 플라스틱 쓰레기의 수입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이 연초에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을 전면 금지한 후 말레이시아는 최대의 플라스틱 수입국이 되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연간 7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입했다. 중국이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을 금지함에 따라 전 세계는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다.

미국과 영국 등은 중국을 대신에 말레이시아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즐리다 장관은 말레이시아 플라스틱 쓰레기의 수입 허가의 신규 발급을 중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로 하고 있으나 중국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 당분간 쓰레기 대란은 불가피해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